도당굿은 마을의 태평과 풍요를 목적으로 행하는 마을굿이다. 밤섬 어귀 바위언덕에 수호신을 모신 부군당이 있어 해마다 주민들이 굿을 해왔다. 1968년 여의도 개발사업 때 밤섬이 폭파된 후, 주민 약 60여세대가 마포구 창전동 와우산 기슭으로 집단 이주한 뒤에도 제일 먼저 부군당을 짓고 굿을 이어왔다.
굿은 해마다 음력 1월 2일 낮에 시작하여 밤을 샌 후 다음날 오전까지 진행되는데, 당주굿 · 주름돌기 · 부정 · 청배 · 진적 · 가망 · 본향 · 상산 · 별상 · 신장 · 제석 · 구능 · 성주 · 창부 · 뒷전 순으로 진행된다.
2005년 1월 10일 보유자 김춘강, 보유단체 밤섬부군당도당굿보존회가 인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