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적(草笛)은 두껍고 질긴 나뭇잎을 입술에 대고 입김을 불어 연주하는 악기 또는 이것으로 연주하는 음악을 말하며, 일명 초금(草琴) · 풀피리라 부른다.
조선시대 궁중음악서인『악학궤범』에 초금이 보이고, 궁중진연의식 보고서인『진연의궤』에도 초금악사가 보인다. 또 일제시대 유성기 음반에 강춘섭이라는 명인이 취입한 초금 시나위와 초금삼현의 음반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초적은 일찍부터 궁중과 민간에서 전문적인 음악으로 연주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2002년 4월 20일 박찬범 씨가 보유자로 인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