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목장(小木匠)이란 건물의 문과 창문, 장롱 · 궤 · 경대 · 책상 · 문갑 등 목가구를 제작하는 기술과 그 기능을 가진 목수를 말하는데 건축을 주로 하는 대목장(大木匠)에 대칭되는 말이다.
소목장이라는 명칭은 고려시대 때부터 나타나며, 조선시대에는 목장(木匠)이라고 하였으나 대목과는 구분하였던 것 같다. 조선 전기까지 목가구는 주로 왕실과 상류계층을 위해 제작되었으나, 조선 후기에는 민간에 널리 보급되고 종류도 많아져 지역적인 특징이 나타난다. 예를 들면 남도(南道) 지역의 경우 나무의 무늬를 귀하게 여겨 옻칠하지 않은 민장롱을 주로 제작하였는데, 통영지역이 대표적인 예이다. 전남 화순 동복(同福)의 장(欌)은 문양과 옻칠·장식 등을 모두 겸비하고 있고, 먹감나무를 쓰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듯 소목 가구는 대체로 원목을 사용하여 목재가 지닌 나뭇결을 최대로 살려서 자연미를 추구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2001년 10월 23일 김창식 씨가 보유자로 인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