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장 김복곤

악기장 김복곤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 28호 악기장

전라북도 임실군 신덕면에서 출생한 김복곤(金僕坤)은 고향에서 초등학교를 마치고 상경하여 1969년부터 무형문화재 제42호 악기장 故 김광주 선생의 문하에 들어가, 그의 조카인 최태진(현재 경기도 무형문화재)이 공방을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있어 전통현악기 제작기술을 김복곤은 그에게 주로 배웠다. 김복곤은 최태진을 도와 목재의 선택과 건조에서 현(絃)의 제작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익히는 한편, 검정고시를 마치고 서울시립대학교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였다. 김복곤은 동양국악기제작소를 설립, 운영하면서 스승으로부터 배운 제작기술의 충실한 재현에 머물지 않고 옛 문헌을 고증하여 명기를 제작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실험을 해오고 있다. 김복곤이 주로 제작하는 악기는 전통현악기(가야금, 거문고, 아쟁, 해금 등)이다.

우리나라 전통악기는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등으로 구분된다. 그중에서 현악기는 악기의 몸통에 줄을 매어 소리를 만들어 내는데 좋은 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울림통이 중요하다 울림통은 소리를 내는 몸통부분으로 속이 비어있고 울림 구멍이 있다. 전통 현악기의 맑고 청아한 소리는 이 울림통에 의해 좌우된다. 현악기로는 거문고와 가야금이 대표적인데 거문고는 학문과 덕을 닦는 선비들 사이에 숭상된 악기로 오동나무 울림통 위에 6현을 얹는 것이며 가야금은 오동나무 울림통 위 12개의 안족 위에 12현을 얹은 것이다.